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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엿보기] 여진구의 ‘왕이 된 남자’가 기대되는 이유 셋

입력 : 2019-01-04 14:41:39 수정 : 2019-01-04 15: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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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동료들과의 케미, 겸손한 자세, 작품을 대하는 진심을 통해 ‘왕이 된 남자’를 기대케 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가 3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왕이 된 남자’는 천만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으로 불러들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남자주인공을 맡은 여진구는 광대이자 가짜 임금 노릇을 하는 하선과 진짜 임금인 이헌을 연기해 1인 2역을 소화했다. 

 

여진구는 비교적 가벼운 발걸음으로 제작발표회장에 들어섰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여진구와 동료 배우들의 ‘케미’였다. 여진구는 정혜영, 김상경, 이세영, 장광, 권해효 등 함께 참석한 배우들 중 가장 막내였지만 스스럼없이 선배들과 대화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세영(소운 역)에게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이세영도 “내가 누나이기 때문에 불편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나를 더 챙겨주려는 모습이 어른스러웠다”고 칭찬을 건넸다. 김상경(도승지 이규 역)까지 합세해 “이번 작품이 여진구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며 여진구를 치켜세웠다.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여진구가 “김상경 선배와 프리 허그 이벤트를 하겠다”고 재치를 발휘하고, 김상경이 “왜 나야?”라며 농담으로 받아 치자 훈훈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여진구의 ‘겸손’ 역시 인상적이었다. 그는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답하며 계속해서 “감독님, 선배님들의 도움 덕분에 열심히 촬영 중”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하선과 이헌이라는 주인공이 탄생하기까지의 공을 모두 동료들에게 돌렸다. 본인의 연기에 관해서는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며 한결같이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작품과 배역에 대한 여진구의 ‘진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동료 배우들과 농담을 주고 받다가도 연기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금세 진지한 표정을 했다. “1인 2역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 캐릭터라 연기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강조할 때는 두 눈이 크게 반짝였다. 여진구는 “캐릭터 분석과 상대 역을 바라보는 눈빛, 인물의 움직임 등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가 진심을 다해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여진구가 출연한 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오는 7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여진구의 새로운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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