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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베테랑들…2019년은 제2의 인생

입력 : 2019-01-01 07:30:00 수정 : 2019-01-01 14: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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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봉중근(38)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2019년 야구계에 새 출발을 알리는 이들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베테랑들이 전격 변신에 나선다. 현역 연장의 어려움을 깨닫고 ‘박수칠 때 떠나는’ 은퇴 선수들이 새해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직함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분모는 야구다.

 

가장 눈길이 가는 이는 봉중근(39)이다. 올해부터 해설가로 전격 변신해 공 대신 마이크를 잡는다. 화려한 커리어만큼 해박한 야구 지식에 입담까지 더해져 어떤 해설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봉중근은 2002년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꿈의 무대를 밟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2007년부터는 LG의 유니폼을 입었고 2008∼2010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109세이브로 뒷문을 굳건히 지켜내며 베테랑의 위엄을 자랑했다. 하지만 2016시즌을 끝으로 어깨부상으로 재기하지 못하고 2008시즌 도중 은퇴를 발표했다. 

KIA 정성훈.

정성훈(39)도 더는 타석에서 볼 수 없다. 올해는 KIA의 코치로 새 삶을 시작한다. 구체적인 보직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초보 코치로서 첫발을 내딛는 만큼 활동 무대는 퓨처스리그가 유력한 상황이다.

 

정성훈은 선수 시절 국내에 11명밖에 없는 2000안타를 달성한 관록의 타자였다. 1999년 당시 해태(현재 KIA)에서 데뷔해 2009년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9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8년 친정인 KIA로 돌아와 8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타율 0.295로 아쉽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종욱도 후배 양성에 나선다. 2018시즌 5월 양 무릎 연골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들어갔지만 현역 선수로선 넘기 힘든 벽을 직감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NC 퓨처스리그 팀의 코치를 맡게 될 예정이며 구체적 보직은 전성기 ‘날쌘돌이’라는 별명답게 작전·주루 담당이다. 

NC 다이노스 이종욱 코치.

이종욱은 1999시즌 현대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하지만 1군 무대에 서지 못하며 방출되는 불운을 겪게 된다. 2006시즌부터는 두산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고 빠른 발을 무기로 데뷔 첫해부터 주전 리드오프로 자리를 굳히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이후 2014시즌부터는 FA자격으로 NC에 새 둥지를 틀어 5시즌 동안 몸담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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