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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31 10:00:00, 수정 2018-12-31 11:00:57

    [스타★톡톡] ‘PMC: 더 벙커’ 하정우 “새로운 시도,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새로운 시도,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다. 특히 지난 1년은 그에게 큰 의미가 있었을 터. 말 그대로 스크린을 점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누적 관객 1441만1675명)을 시작으로 ‘1987’(장준환 감독·누적 관객 723만2387명),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누적 관객 1227만4996명)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트리플 천만 배우’이자 ‘최연소 1억 배우’라는 귀한 수식어 또한 얻었다.

       

      하지만 하정우에게 ‘만족’이란 없는 듯하다. ‘PMC: 더 벙커’(김병우 감독)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PMC: 더 벙커’는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이 ‘더 테러 라이브’(2013) 이후 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최초로 글로벌 민간군사기업을 PMC(Private Military Company)를 영화화 한 액션물이다. 무엇보다 POV(1인칭 시점) 캠 및 드론 등을 활용, 관객들이 마치 스크린 속에서 지켜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 ‘PMC: 더 벙커’는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호불호가 갈리는데?

       

      “매번 겪는 일이지만, 내가 찍은 영화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호의적이진 않다. 개봉할 때마다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이번 ‘PMC: 더 벙커’의 경우 미국 대선이나 북핵, 중국의 개입 등의 소재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인정한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느끼고, 자극받고, 즐기는 데 중점을 둔 오락영화다. 관객들을 한시도 가만 두지 않는다. 소란스럽고 정신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편하게 즐긴다면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김병우 감독과 다시 만났다. 호흡을 어땠나?

       

      “‘더 테러 라이브’를 마치고 ‘PMC:더 벙커’ 작업을 하자고한 뒤 개봉까지 5년이 걸렸다. 아무래도 ‘더 테러 라이브’ 때의 경험이 서로를 신뢰하게 된 좋은 관계가 된 것 같다. 내가 문과 스타일이라면, 감독님은 이과 스타일이다. 감독님은 뭐든지 수치화하고 분석한다. 심지어 감정의 그래프까지 그리더라. 반면, 나는 수치화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불을 보면 빨간 부분도 있지만 파란 부분도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컬래버레이션이 잘 됐던 것 같다.”

       

      - 대사의 80% 가량을 영어로 소화해야 했다. 어려움은 없었는가?

       

      “정말 많이 준비했다. 특별한 것은 없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자기화하는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교재를 보듯 대본을 봤다. 상대방 대사까지 다 외웠고, 이후에 발음, 억양 등 세부적인 것들을 공부했다. 영화를 찍다 보면 계획한 것 외에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나오는 생동감 있는 리액션들이 있다. 가령 혼잣말 같은. 그런데 이번 작품은 영어로 대사를 하다 보니 머릿속에서 한 번 필터링을 거쳐 나온다. 그래서 그런 순간들은 얻어내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 연출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언제 만날 수 있는가?

       

      “일단 시나리오는 하나 개발을 해 둔 상태다. 언론사 얘기고, ‘서울 타임즈’라고 가제를 정해 봤다. 다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배우로서 작품을 소화하고 나면, 2~3년 뒤에나 가능할 것 같다. 따끈따끈한 시나리오가 나왔는데, 그 시간 동안 발전을 시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이를 잘 풀어낼 수 있는 감독에게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크리에이터 장삐쭈 같은 재기발랄한 크리에이터 등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는다.”

      - 새해 계획이 있는가?

       

      “최근 ‘클로젯’ 촬영을 마쳤다. 2월 초부터 ‘백두산’ 촬영이 시작되고, 또 7월 초부터는 ‘보스턴 1947’을 찍는다. 두 작품을 하고 나면 2019년이 다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일적인 부분 말고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코스피가 좀 올랐으면 좋겠다. 우량주에 투자한 것이 있는데, 올 가을 붕괴되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다. (웃음) 2019년엔 주식도 오르고,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더불어 ‘PMC: 더 벙커’도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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