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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빗대 인종 차별 동영상 게재했던 관중 추방

입력 : 2018-12-30 15:05:12 수정 : 2018-12-30 18: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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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토트넘이 아시아인 관중을 조롱한 팬들을 경기장에서 추방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동양인 관중을 향해 조롱한 팬들을 내쫓았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토트넘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진행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팬 2명을 추방했다. 아시아인 관중을 조롱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기 때문이다.

 

한 팬은 “손흥민이 달걀 볶음밥을 먹었나? 새우볼과 닭고기 볶음밥을 먹었나? 믿을 수가 없다. 어디 있는가?”라고 말하는데, 이에 동료로 보이는 팬은 “여기 있다”며 뒤편에 앉아 있는 아시아팬을 가리켰다.

 

뒤이어 두 사람은 아시아팬을 몰래 촬영하며 “벤치에 앉아 있거나, 몸을 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닭 볶음면이 필요한 것 같다. 요리에 넣을 소금과 식초는 가지고 있을까. 피곤해 보이는데 에너지를 주려면 달걀 볶음밥이 필요한 듯하다”라며 차별적인 언행을 이어갔다.

 

토트넘 대변인은 “구단은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모욕적이고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한 사람에겐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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