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손흥민, 토트넘 ‘전설’ 로비 킨 향해… 12월 이달의 선수상 도전

입력 : 2018-12-25 11:31:04 수정 : 2018-12-25 14:47:0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이 또 한 번 역사 속으로 뛰어든다.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개인 통산 3회 수상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2월 폭발적인 모습으로 득점포를 몰아치고 있다. 2018~2019시즌 총 8골, 리그 5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12월에만 7경기에 출전해 5골을 쏟아냈다. EPL만 따지면 6경기에서 4골에 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이는 12월 최다 골 공동 선수의 기록이다. 25일 오전 현재 오바메양(아스널)과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그리고 해리 케인(토트넘)이 모두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여러 가지로 의미를 남기는 데,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 특별하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 4골·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 이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기세를 이어 2017년 4월 5골·1도움으로 두 번째 영광을 안았다. 이번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이다. 앞서 손흥민은 첼시전 50m 드리블 원더골로 EPL 11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역시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

 

이는 굉장한 기록이다. 현재 이달의 선수상을 3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EPL 역대 통산 18명뿐이다. 은퇴한 스티븐 제라드와 해리 케인이 최다인 6회 수상을 기록했다. 이어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세르히오 아궤로가 5회 수상자이다. 이어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를 포함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세계 축구계를 흔들었던 전설들이 4회를 수상했다. 손흥민이 한 번 더 수상한다면 루드 판 니스텔루이, 로비 킨, 가레스 베일 등과 함께 동률을 이룬다. 특히 킨, 베일 등 토트넘의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EPL 득점 부문에서 5골로 다소 뒤처져 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게임 차출로 인해 출전 경기가 적었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11월 A매치 기간에 휴식을 취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11월 말에 시즌 마수걸이 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무서운 기세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9일 레스터시티전과 24일 에버턴전에서 3골을 몰아쳤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 관건은 박싱데이 일정이다. 손흥민은 26일 본머스전, 29일 울버햄프턴전에 나선다. 이 두 경기에서 기세를 이어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충분히 수상이 가능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