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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연봉 협상의 계절, 2019년 연봉 대박의 꿈은 누가 이룰까

입력 : 2018-12-24 06:00:00 수정 : 2018-12-24 0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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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호성적 뒤엔 언제나 ‘대박 연봉’이 따른다.

 

뜨거웠던 시즌이 모두 마무리되고 찬바람이 부는 계절 겨울이다. 종무식까지 끝났지만, KBO리그 10개 구단 운영팀은 겨울에도 쉴 틈 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FA 선수들과의 협상은 물론, 연봉 협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역시 호성적에 성공한 선수들의 연봉이 체크포인트다.

 

먼저 SK는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덕분에 연봉 협상에서도 순풍이 불 전망이다. 팀 내 최다 타점 기록(115타점)에 성공한 ‘한국시리즈 MVP’ 외야수 한동민과 팀 내 최다승(14승)에 성공한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연봉 고과 상위권에 있다.

SK 와이번스 한동민.

한동민은 한국시리즈 우승 후 각종 방송 인터뷰에서 “통보를 받는 것이 아닌 협상에 나서고 싶다”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114%의 인상률을 기록했는데 내심 지난해의 인상률을 뛰어넘은 대폭 인상을 바란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던 두산 역시 대폭 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타선에선 ‘타격 2관왕’이자 리그 MVP인 외야수 김재환의 연봉 인상 폭이 주목된다. 커리어하이(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에 성공한 김재환은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하며 사실상 연봉 대박을 예약했다. 지난해 겨울에도 성과를 인정받아 135%의 인상률(2억 7000만원→4억 7000만원)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 역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넥센은 FA 시장에선 소극적인 편이나 호성적을 거둔 선수와의 연봉 협상에선 ‘통 큰 대우’를 자주 선보였다. 올해 역시 구단과의 협상에서 미소를 지을 선수는 존재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외야수 이정후다.

 

높은 시즌 타율(0.355)로 리그 종반까지 타격왕 경쟁에 나설 만큼, 2년 차 징크스도 피해갔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성공하며 팀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 시즌이었는데, 대폭 인상에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역시 부상. 시즌 중 잔부상이 잦아 109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KIA 안치홍.

2017시즌 KIA의 통합 우승 주역인 내야수 안치홍도 따뜻한 연말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FA 자격 취득을 한 시즌 남겨두고 커리어하이(타율 0.342, 23홈런, 118타점)에 성공하며 2루수 부문 황금장갑까지 챙겼다. 팀 타선의 침체 탓에 올시즌엔 4번 타자로 발돋움했을 만큼 존재감도 남다르다. 

롯데 전준우.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롯데의 외야수 전준우는 팀 성적(7위)과 관계없이 대폭 인상이 예정돼 있다.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해 33홈런을 때려내며 대체불가의 선수가 됐다. 게다가 다음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까지 취득하는 만큼, 예비 FA 프리미엄까지 노려볼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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