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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불타는 공격 2선 경쟁… 주전 윤곽은

입력 : 2018-12-21 08:00:00 수정 : 2018-12-21 09: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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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황인범(대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까지 벤투호의 공격 2선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파울로 벤투(49·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나설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깜짝 발탁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한 벤투 감독은 앞서 9~11월 평가전을 통해 점검을 마친 자원을 대거 선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공격 2선이다. 사실 수비진과 최전방 공격수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수비부터 살펴보자면, 벤투호 핵심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중심으로 김민재(전북)가 파트너로 유력하다. 좌우 풀백에는 이용(전북)과 홍철(수원)이 경쟁에서 앞서있다. 물론 김진수(전북)가 부상에서 복귀해 대표팀에 가세했지만, 벤투호 체제에서 첫 발탁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 벤투 감독 역시 이날 “홍철이 그동안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옵션이다. 김진수는 홍철과 다른 유형의 수비수이다. 장기간 뛰지 못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뉴캐슬)이 중심을 잡고, 정우영(알사드)과 주세종(아산)이 경쟁할 전망이다. 최전방 공격수 역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 석현준(랭스)를 밀어내고 다시 부름을 받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공격 2선이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등이 탈락할 정도로 멤버가 쟁쟁하다.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대회 기간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주전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손흥민 역시 조별리그 2차전 이후에 합류하기 때문에 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평가전에서는 황희찬이 주목을 받았다.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움직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성과 이청용, 구자철은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여기에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기술력이 좋은 선수로 꼽힌다. 나상호는 다크호스이다. 조기 소집 훈련 간 치른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벤투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리드미컬한 움직임에서는 나상호가 가장 앞서있다. 공격 2선 경쟁에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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