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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탁’ 없었다… 벤투 감독,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입력 : 2018-12-20 16:20:55 수정 : 2018-12-20 16: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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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9 UAE 아시안컵’에 나설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파울로 벤투(49·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첫 실험대인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도전할 23명의 정예 멤버가 결정 났다. 깜짝 발탁은 없었다. 실험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했다.

 

벤투 감독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3인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기성용(뉴캐슬)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앞서 9~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주축을 이룬 자원을 대거 발탁했다. 이들은 오는 23일(일) 새벽 1시 인천공항을 통해 UAE로 출국한다.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하는 대표팀은 2019년을 여는 1월1일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7일 UAE 알막툭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지난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세웠다. 이에 9, 10, 11월 3차례 소집 훈련과 6차례 평가전을 통해 자신의 축구 철학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멤버를 중심으로 대표팀 안정을 찾아가는 데 주력했다.

 

다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조기 소집 훈련에 돌입하며 김준형(수원삼성) 조영욱(FC서울) 한승규(울산 현대) 등 20대 초반의 젊은 피를 수혈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실험을 예고했지만, 결국 안정을 취했다. 조기 소집 훈련을 통해 처음 성인(A)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자원 중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울산종합운동장/ 남자국가대표팀/ 2019 AFC 아시안컵 대비 국내 최종 훈련/ U-23대표팀 울산 동계훈련/ 연습경기/ A대표팀 vs U23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정재훈

눈에 띄는 선수는 김진수(전북)와 나상호(광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정도이다. 김진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면서 꿈의 무대를 접어야 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하면서 벤투호 체제에서 처음 A매치에 나서게 됐다. 나상호 역시 아시안게임 활약을 바탕으로 조기 소집 훈련에 참여했고, 훈련을 통해 벤투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동원은 작은 부상으로 지난 11월 평가전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 사이 석현준(랭스)이 가세해 경쟁을 선언했다. 벤투 감독은 석현준과 지동원을 두고 고심했으며, 결과적으로 지동원의 손을 잡았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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