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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아·고아라·김보미 이적생들 펄펄… 잘 데려왔네

입력 : 2018-12-19 13:31:32 수정 : 2018-12-19 13: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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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잘 데려왔다.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는 개막에 앞서 어느 시즌보다 선수 이동이 많았다. FA 계약을 얻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선수도 있고 보상 선수 지명을 받아 타의로 팀을 옮긴 선수도 있다.

 

현재까지 흐름을 보면 대부분 이적으로 재미를 본 선수가 많다. 대표적으로 염윤아(KB국민은행)다. FA로 KEB하나은행을 떠나 KB유니폼을 입은 염윤아는 18일까지 13경기 평균 35분1초를 뛰며 8.4점 5.1리바운드 3.1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만 0.7개 줄었을 뿐 대부분 공격 지표가 지난 시즌보다 상승했다. 득점과 출전시간, 리바운드, 스틸 모두 커리어 하이다. 공수에서 안정감이 있는데다 컷인 플레이 등 동료와의 콤비 플레이에도 능해 단숨에 KB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억5000만원이란 연봉 계약이 오버페이라는 반응도 많았지만 현재는 의문부호가 많이 사라졌다.

 

삼성생명에서 KEB로 이적한 고아라 역시 득점(8.7점) 리바운드(5.7개) 어시스트(3.1개)에서 커리어 하이다. 수비 롤이 더 강했던 삼성생명 시절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팀 공격을 돕는다. 비시즌 슛 밸런스를 잡는 훈련에 집중하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덕분에 국내 에이스 강이슬의 부담도 조금은 줄었다. 

 

한 시즌 2번 이적이라는 우여곡절이 있던 김보미(삼성생명)도 새로운 농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출전 시간은 지난 시즌(28분5초)보다 6분(22분3초) 줄었지만 득점력(6.8점→7점)은 오히려 조금 늘었다. 지난 15일 신한은행전에선 4쿼터에 홀로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20점 뒤지던 경기를 대역전승(80-78)으로 이끌기도 했다.

 

워낙 활동량도 많고 시야가 넓은 선수라 동료의 득점이 살아나는 효과를 준다. 또 김보미로 인해 삼성생명 팀 컬러도 제법 바뀌었다. 3년 연속 경기당 5개 이하의 3점슛으로 리그 최하위였는데 올 시즌은 6개를 넣으며 2위에 올랐다. 김보미는 3점 성공 5위(19개), 성공률 8위(31.7%)을 기록하며 박하나, 윤예빈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염윤아(왼쪽부터) 고아라 김보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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