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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별이 된' 샤이니 종현 1주기, 여전한 그리움

입력 : 2018-12-18 11:00:00 수정 : 2018-12-18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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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샤이니 종현, 그는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됐다.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27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종현은 유서를 통해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8년 5월 25일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아이돌이자 뮤지션이었다. ‘누난 너무 예뻐’, ‘셜록’, ‘뷰’ 등에서 샤이니 메인보컬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을 뿐 아니라 솔로로서도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도 빛났다. ‘한숨’(이하이), ‘우울시계’(아이유), ‘노 모어’(김예림) 등의 곡을 써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MBC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 DJ로서 특유의 감성을 전하기도 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종현을 향한 동료들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졌다. 아이유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에서 종현이 만들어준 ‘우울시계’를 불렀다. ‘우울시계’를 부르기 전 아이유는 “원래 세트리스트에는 없는 노래”라고 설명하며 “이 노래를 정말 그리운 사람을 위해 부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이니 멤버 키 역시 자신의 SNS에 종현과 함께한 영상을 공유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추모 리본을 나눠주기도 했다.

 

故 종현의 유가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빛이나’는 17일 ‘제1회 빛이나 예술제’를 열었다. 고인의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예술제는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 다양한 작품을 공유했다. 재단법인 빛이나 측은 “빛이나 예술제를 통해 故 종현을 추모하고 아픔을 갖고 있는 서로에게 위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추모 행사는 예정돼 있지 않지만, 팬들의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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