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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종의 미 거뒀다··· 패한 포항도 4위 확정에 ‘ACL 희망 불씨’

입력 : 2018-12-02 16:22:59 수정 : 2018-12-02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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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시즌 최종전에서 웃었다. 이날 패한 포항 스틸러스도 4위를 굳히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대한 희망 불씨도 이어갔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2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시즌 최종전에서 이근호와 이창용, 그리고 주니오의 득점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3(18승11무9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울산은 3위로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 0.5장을 획득했고, 이와 함께 축구협회(FA) 컵 결승을 앞두고 분위기를 탔다.

 

이날 패한 포항도 패배의 아쉬움은 있지만, 4위를 확정하며 ACL 진출 희망에 부풀었다. 포한은 승점 54(15승9무14패·팀 득점 48)로 같은 날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팀 득점 42)에 승점 동률을 허용했지만, 다득점에서 +6 앞서 4위에 올랐다. 만약 울산이 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면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ACL 진출권 1장을 확보한다. 이 경우 리그 3위의 0.5장을 차순위 팀에게 승계한다. 울산이 FA컵 정상에 오르면 포항에도 ACL 진출 기회가 온다는 뜻이다.

 

이날 경기는 후반 중반 이후 갈렸다. 울산은 전반 29분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9분 상대 이진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맞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27분 이창용이 한승규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작렬하며 2-1로 앞섰고, 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31분 주니오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3-1 승리를 장식했다. 한승규는 이날 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날 경기가 K리그 지도자 마지막 무대인 두 감독은 웃지 못했다. 2019시즌 중국무대에 도전하는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날 경남FC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또한 사퇴를 선언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제주전에서 0-2로 패했다.

 

한편 이날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개인상 수상자도 확정했다. 득점왕에는 경남FC의 괴물 말컹이 차지했다. 올 시즌 26골을 작렬한 말컹은 이날 전북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경쟁자가 추격하지 못했다. 도움 부문에는 대구FC의 외국인선수 세징야가 11개로 1위에 올랐다. 아길라르(인천)가 10개로 2위, 이용(전북)이 9개로 3위에 올랐다.young0708@sportsworldi.com

 

울산 현대 이창용이 2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시즌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주니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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