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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임은수 ISU 5차대회 銅...김연아 이후 첫 시니어 GP 메달 획득

입력 : 2018-11-18 10:29:41 수정 : 2018-11-18 10: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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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기대주 임은수(15·한강중)가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메달을 따냈다.

 

임은수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7.91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57.76점)을 더한 총점 185.67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2009~2010시즌 그랑프리 2개 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김연아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임은수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주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세운 126.53점보다 1.38점 많은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이다. 아울러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57점, 예술점수(PCS) 62.34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 6위였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임은수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수행점수(GOE)는 1.52점. 이어 트리플 루프(기본점 4.90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30점)도 무난하게 소화해 각각 GOE 1.40점, 0.61점을 얻은 임은수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베스트 컨디션을 자랑했다.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임은수는콤비네이션 점프 구간에서 트리플 러츠(기본점 5.90점) 단독 점프로만 뛰었다. 하지만 가산점 구간에서 더블 악셀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를 붙여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93점)로 점수를 챙기를 데 성공했다.

 

임은수는 연기 막판 트리플 플립(기본점 4.38점)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GOE 0.57점이 깎였지만, 더블 악셀 단독 점프(기본점 3.63점)는 깔끔하게 소화하며 이날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이어 레이백 스핀(레벨3)과 스텝 시퀀스(레벨3),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임은수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서 너무 아쉬웠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이겨내려고 노력해 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정말 기쁘고,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마친 임은수는 오는 2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간다. 임은수는 12월 예정된 회장배 랭킹대회 출전을 앞두고 다음달 초 귀국한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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