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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11 17:20:17, 수정 2018-11-11 17:20:10

    ’2번 부진 없다’ 가스파리니, OK저축은행에 ‘맹폭’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2번 부진은 없다.’

       

      대한항공 주포 가스파리니가 맹폭을 퍼부으며 OK저축은행을 무너트렸다. 대한항공은 1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3점을 합작한 가스파리니(17점) 정지석(14점) 곽승석(12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8(6승2패)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던 OK저축은행(승점 17)은 이날 패배로 대한항공과 함께 6승2패 승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1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대한항공은 단단히 벼르고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일 OK저축은행과의 홈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공격진 전체가 부진했다. 가스파리니는 단 8점에 공격성공률 27.27%를 기록하며 극도로 부진했다. 가스파리니가 부진하면서 팀 공격 전체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면서 상대 공격수의 기를 살려줬다. 당시 요스바니는 30점에 공격성공률 64.29%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요스바니보다 조재성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조재성은 22점을 퍼부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재대결을 앞두고 조재성을 꽁꽁 묶는 작전을 내세웠다.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리시브를 흔들고, 조재성의 2단 공격을 철저하게 봉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적중했고, 중심에는 가스파리니가 있었다.

       

      이를 악물고 나온 가스파리니는 무서웠다. 가공할 만한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무너트리며 서브득점 4개를 기록했다. 블로킹에서도 2개를 찍어눌렀다. 공격성공률은 42.3%로 다소 주춤했으나,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가스파리니가 뚫은 공격 활주로에 정지석, 곽승석도 날개를 펼쳤다. 정지석(66.7%)과 곽승석(84.6%) 모두 60% 이상의 공격성공률로 효율성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승부는 1세트에 갈렸다. 경기 초반 가스파리니가 3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대한항공이 떠오르면 OK저축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경기 흐름을 전개했다. 승부처는 1세트 막판이었다. 대한항공은 21-20에서 곽승석과 김규민이 차례로 상대 조재성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세트를 품었다. 2세트에도 20-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가스파리니의 서브득점, 그리고 곽승석의 오픈 공격으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요스바니는 이날 16점을 기록했으나, 팀 최다인 5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조재성 역시 7득점에 그쳤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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