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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의 생트집” 서경덕 교수, 방탄소년단 ‘엠스테’ 출연 취소에 일침

입력 : 2018-11-10 13:22:15 수정 : 2018-11-10 13: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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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서경덕 교수가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출연 취소를 두고 “일본 언론의 생트집”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10일 오전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출연 취소와 관련된 글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몇 년전에 입은 광복절 티셔츠를 두고 연일 일본에서 난리라고 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서 교수는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 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라고 비난하며 “CNN, BBC 등 세계적인 언론에 이번 상황이 다 보도되면서, 오히려 전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대로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 취소는 그 결정과 동시에 SNS, 외신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해외에 알려졌다.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불과 하루를 앞두고 방송 출연 취소를 통보한 일본 방송사의 행태는 더욱 빠르게 전해졌다. 

이어 서 교수는 “방탄소년단의 말 한마디가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 특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꼈기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언론의 행보에 대해 “구석에 몰리다 보니 '생트집'만 잡고 있다”며 “이번 방탄소년단을 대하는 일본을 보며, "많이 쫄았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요즘 일본 정부와 언론은 그야말로 매우 다급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늘 감추려고만 했던 역사적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니깐요”라는 말로 일본 정부와 언론을 향한 날카로운 지적을 내놓았다. 글 하단에 ‘#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 ‘#일본 #정부 #언론 #이젠 #측은함’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TV아사히 '엠스테(뮤직스테이션)' 측은 "이전에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되고 있다"며 "착용의 의도를 묻는 등 소속 레코드 회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감스럽게도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공식 팬클럽을 통해 "9일 예정된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아쉽지만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 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14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서경덕 교수 SN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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