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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패장' 김태형 두산 감독,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입력 : 2018-11-07 23:17:14 수정 : 2018-11-07 2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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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분위기가 축 처졌다. 뿌연 날씨만큼 두산의 시야에서 우승이 희미해졌다. 3차전에서 다시 고개를 숙이며 상대 전적 1승2패가 된 두산은 7전 4선승제인 시리즈에서 불리한 입장이 됐다. 두산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했다.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기세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결정적인 기회마다 내뿜은 건 환호가 아닌 한숨이었다. 선발투수 이용찬은 6⅔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초반부터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1∼2이닝에 내준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점이 패인이다. 이후 이용찬이 되살아났지만 타자진에서 쥐어짜듯 2점을 올렸을 뿐 번번이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SK에게 8회 로맥과 이재원에게 각각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 하며 승리와 더욱 멀어져 갔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다시 한 번 좀 스태프들과 상의해서 다음 경기 준비해야 된다는 걸 느꼈다. 이용찬이 초반 4실점이 아쉬웠다. 이후 잘던지긴 했으나 아쉽다. 오늘 여러모로 감독으로서 아쉽다. 팀의 4번 타자가 빠진 게 아무래도 아무렇진 않진 않다. 검사를 하고 왔는데 정확한 진단이 안 나왔다. 내일 한 번 봐야 하는데 지금 몸 상태로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내일 경기가 만약 우천 취소가 된다면 다음 경기 선발을 바꿀 수도 있다. 최주환, 양의지가 잘 치고 있으니 앞뒤로 갖다 놓아도 될 것 같다. 박건우를 어떻게 할 지 고민이다. 계속 공을 보던 선수들이 제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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