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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프리뷰] 김광현 vs 이영하… 노련함과 패기가 맞붙는다

입력 : 2018-11-07 22:03:06 수정 : 2018-11-07 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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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박인철 기자] 김광현(SK)vs 이영하(두산).

 

8일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카드가 결정됐다. SK는 김광현, 두산은 이영하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단연 김광현의 우위가 예상된다. 긴 말 필요 없는 에이스다. 김광현은 SK의 세 차례 우승(2007~2008년, 2010년)을 이끈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다. 

 

지난해 부상으로 통째로 쉬었지만 올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김광현은 힐만 감독의 철저한 배려 속에 25경기 136이닝만을 소화하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로 에이스의 품격을 여실히 증명했다. 무엇보다 가을야구에서 더 빛나는 스타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에 통산 14차례 등판해 56⅓이닝을 던져 4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6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올해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선 2경기 11⅔이닝 13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큰 경기에 강한 김광현을 SK는 믿고 있다. 올해 두산전 성적도 좋다. 4경기 2승1패를 거뒀고 22⅔이닝을 던져 2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26탈삼진 5자책 평균자책점 1.99의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김광현은 “2007, 2008년 연속 우승을 할 때 두산을 꺾고 우승한 기억이 난다.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패기의 이영하를 내세운다. 데뷔 2년차에 10승(3패) 고지에 올라서며 5선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최고구속 150㎞에 달하는 빠르고 힘 있는 구위와 나이답지 않은 배짱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빠른 직구뿐 아니라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도 좋다. 올 시즌 중반 브로커의 승부조작 유혹을 뿌리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올해 SK전 성적은 3경기 2승 16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12탈삼진 6자책 평균자책점 3.38로 준수했다.

 

이영하는 두산이 1승2패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 더욱 담대한 심장으로 SK전에 나서야 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시리즈 열세 상황에서 베테랑 유희관 대신 이영하를 선택했다는 점은 그만큼 신뢰가 두둑하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영하의 임무가 막중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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