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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승장’ 장정석 넥센 감독, “5차전까지 갈 수 있어서 기쁘다”

입력 : 2018-10-31 23:17:23 수정 : 2018-10-31 23: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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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김재원 기자] “마지막 5차전까지 갈 수 있어서 기쁘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결국 넥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1~2차전에서 내리 2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가 희미했었다. 하지만 패배를 잊고 3~4차전을 모두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넥센은 마지막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넥센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4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불안했던 이승호가 선발 카드가 의외로 잘 통했고 4이닝까지 단 1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넥센은 많은 투수가 필요 없었다. 안우진의 호투 쇼가 펼쳐진 것이다. 150㎞가 넘는 직구를 주 무기로 홈런 공장으로 불리는 SK 타선을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도 꼭 필요할 때마다 터져줬다. 제리 샌즈가 4회 투런포로 2-0을 만들었고 6회에는 상대 실책과 김하성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아울러 SK와 플레이오프 5차전은 오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1문 1답.

 

-경기 총평 및 소감은.

 

“기쁩니다. 마지막 5차전까지 갈 수 있어서 기쁘다. 잘 준비해서 후회없는 경기하도록 하겠다.”

 

-안우진을 끝까지 쓰지 않은 이유는.

 

“마지막에 힘이 좀 빠진 거 같아서 나이트 코치가 팔에 힘이 빠진 느낌이 있다고 해서 마지막에 교체했다. 내일 하루 일단 쉬고 컨디션 체크를 한 뒤 5차전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

 

-6회 스퀴즈 상황에 대해

 

“셋트 스퀴즈였는데 실패였다. 운이 좋게 상대방 에러로 득점을 하면서 우리에게 승운이 온 게 아닌가 싶다.”

 

-5차전 선발은.

 

“5차전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이다.”

 

-이승호의 투구에 대한 평가는.

 

“너무 완벽했다. 이게 포스트시즌이 아니었다면 바꾸지 않았을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 좋은 카드를 써야되기 때문에 교체한 것이다. 체력적으로 100개 이상 투구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어린 선수로서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나 싶다.”

 

-5차전 투수 대비는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내일 하루 쉬면서 생각할 것이다. 우선 브리검이 잘 던져줄 것이다. 나머지 승리조들이 컨디션이 괜찮은 상황이라 선발에서 한 명만 더 빼서 대기 시키겠다.”

 

-인천 홈런 공포증에 대한 대비는.

 

“공격적이어야 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직접 전달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브리검 선수가 공격적인 투구를 해서 유리한 카운트가 되게 할 것이다.”

 

-이승호가 4회에 흔들렸는데.

 

“그때도 안우진이 대기 중이었다. 한 점 정도 준다고 해도 저희가 충분히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볼넷이 나오면서 교체하게 됐다.”

 

-김하성이 부진에서 깨어난 느낌인데.

 

“오늘 피자도 돌리고 좋은 일을 했기 때문에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 마지막 5차전에서 김하성 선수의 본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박병호 선수에게 피자를 사게 하는 게 어떤가.

 

“없다. 박병호 선수는 그냥 그 자리에 있어주면 된다.”

 

jkim@sportsworl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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