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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승장' 장정석 넥센 감독, "홈팬들과 한 경기 더 할 수 있어서 좋다"

입력 : 2018-10-30 22:00:56 수정 : 2018-10-31 08: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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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김재원 기자] “홈팬들과 한 경기 더 할 수 있어서 좋다.”

 

기사회생했다. 3번 연속 똑같이 당할 수는 없었다. 벼랑 끝으로 몰렸던 넥센이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맥없이 내리 2연패를 당했던 앞선 경기와는 다른 내용으로 전개됐다.

 

넥센은 그동안 1~2차전의 패배 원인을 분석하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의 승리에 취할 수 없다.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의 성적을 기록 중인 넥센은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으려면 패배 없이 2연승을 거둬야 한다.

 

넥센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우선 선발투수 한현희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2개의 대포를 허용했지만 모두 솔로홈런으로 그나마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이후 경기는 불펜 싸움 양상이었다. 특히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이보근이 8회 무사 2루 위기에서 내리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기를 이끌었다. 아울러 SK와 플레이오프 4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1문 1답.

 

-경기 소감은.

 

“우선 내일이 없는 시리즈에서 홈팬들과 한 경기 더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안우진 일찍 뺀 이유는.

 

“믿음이라고 하고 싶다. 베테랑 선수들이 역할을 다 해줘서 내일도 계산이 서는 경기가 됐다. 저도 힘든 결정이었다.”

 

-결정이 알맞게 진행됐는데. 그동안 정규리그에서 이런 경기가 몇 경기나 있었나.

 

“11연승 당시도 많았다. 그 외에는 거의 없었다. 야구는 생각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결과가 좋으니 다행이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다.”

 

-8회 마운드 올라간 이유.

 

“이보근의 고의 사구의 제스처가 있었다. 로맥과의 승부에 앞서 긴장을 풀고 이보근에게 과감하게 해보자라고 했다. 역전 주자를 내보내지 말자고 다독였다. 어쨌든 이보근이 잘 막아줬고 결과가 좋았다.”

 

-8회 비디오 판독 때 나간 이유는.

 

“제 눈엔 아웃으로 보였다. 발이 닿기 전에 태그가 스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갔다.”

 

-박병호 선수는 타이밍이 전혀 안 되고 있는데.

 

“오늘은 조금 되고 있는 거 같다. 박병호 선수 덕분에 이런 큰 경기를 하는데 걱정이 없다. 중심타자로 믿음이 있다. 분명히 박병호는 터질 것으로 생각한다.”

 

jkim@sportsworl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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