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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장현수 없다… 벤투호 11월 A매치 변화 바람 분다

입력 : 2018-10-29 09:35:10 수정 : 2018-10-29 09: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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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기장, 곽영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5위)이 세계 5위 우루과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정우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후반 한국 벤투 감독이 선수들의 실책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새 얼굴이 기회를 받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를 위해 호주 원정을 떠난다. 벤투 체제에서 치르는 첫 원정 경기다. 한국은 11월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상대한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중요도는 결코 낮지 않다.

 

 그러나 완전체는 아니다.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장현수(FC도쿄)가 결장한다. 토트넘은 지난 8월 손흥민의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차출을 위해 11월 A매치 불참을 요청했고 이를 대한축구협회가 받아들였다. 장현수는 최근 봉사활동 확인 문서를 조작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벤투호 체제에서 치른 A매치 4경기에 모두 뛰었던 선수들인지라 공백의 폭이 결코 적지 않다.

 

 여기에 추가 이탈자도 발생할 조짐이다. 이승우(베로나)는 최근 소속팀에서 거의 뛰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벤투호에 꾸준히 부름받긴 했지만 1경기 교체출전이 전부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라면 뽑겠다”고 공언했지만, 이승우에 대해서는 “2선 자원에 능력있는 선수가 많다”고도 언급했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몸상태도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하다. 10월 A매치 때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퇴소했다. 아직 경기출전은 물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소집 시기를 생각하면 무리해서 뽑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장현수의 빈 자리는 기존 경쟁자들이 충분히 메울 수 있다. 10월에도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승현(가시마), 박지수(경남), 김민재(전북) 등 4명의 센터백이 포함됐다. 아직 벤투호 데뷔를 치르지 못한 정승현 박지수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뛰고 있다. 2선 자원은 조커 문선민(인천)의 선발 승격이 유력하고 9월에 기회를 얻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다시 부름을 받을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인 이청용(보훔)도 눈여겨봐야 한다. 소속팀 이적 이후 2선 전 포지션을 뛰고 있다.

 

 깜짝 카드도 기대해 볼만하다. 벤투 감독은 9월 김문환(부산) 황인범(대전) 두 신성에 기회를 줬고 10월에는 박지수와 이진현(포항)을 테스트했다. 큰 대회를 앞두고 대폭 변화는 어려워도 의외의 카드 한두 장은 충분히 꺼내들 수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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