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승장’ SK 힐만 감독, “불펜 투입이 잘 됐다”

입력 : 2018-10-28 18:11:46 수정 : 2018-10-28 18:11:4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불펜 투입이 잘 됐다”

 

대포가 2연승을 이끌었다. SK가 6년 만에 진출한 가을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 이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주특기인 홈런은 이날도 멈출 줄 몰랐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우선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투구가 압도적이었다. 켈리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다만 손저림으로 이른 시간에 교체된 것은 옥에 티. 하지만 불펜은 넥센의 추격을 잠재우는데 성공했고 타선에서는 여지없이 홈런을 가동시켰다. 무려 3번이나 담장을 넘겼다. 김강민은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 2사에서 솔로홈런으로 역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재원이 2-1로 앞서던 6회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작렬시켜 넥센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끝이 아니었다. 최정이 7회 2사 상황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승리의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다음은 트레이 힐만 감독과 1문 1답.

 

-경기 소감은.

 

“우선 상대 에릭 해커의 투구가 좋았다. 우리 타자들을 상대로 본인의 리듬을 잘 찾아간 것 같다. 메릴 켈리도 잘 던졌다. 수비 쪽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잘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불펜 피칭이 좋아서 위기 상황에서 잘 벗어날 수 있었다. 4회가 끝나고 켈리가 손바닥을 접었다 폈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완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부상위치가) 팔꿈치 밑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 현재로는 켈리는 부상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부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일 다시 체크해보겠다. 경기 중에 손혁 코치를 보면서 불펜 피칭이 경기를 이끌어나가줘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 이후인 4회부터는 불펜을 잘 투입했고 불펜 투수들 모두 로케이션이 좋았다. 오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라인업 변동이 있었다. 최정 선수가 어제부터 잘 해줬기 때문이다. 경기 직접에 많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봤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다. 항상 대처 속에서 최상의 라인업을 꾸린다.”

 

-3차전 선발투수는.

 

“박종훈 선수가 3차전 선발투수다.”

 

-벤치클리어링이 1∼2차전에서 연속적으로 나왔는데.

 

“다시 영상을 봐야 할 부분이다. 어제에 이어 똑같은 이닝에 발생했다. 우선 제리 샌즈는 정확하게 슬라이딩을 구사했다. 샌즈는 더티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슬라이딩을 하면서 수비에게 발을 내미는 상황이 나왔으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그런 플레이는 아니었다. 과거 LA시절에도 노력하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보였던 게 전부다. 양 팀이 서로의 선수를 위해서 보호를 하고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43년째 야구를 하고 있지만 수많은 벤치클리어링과 상황을 겪어봤지만 그 상황에 몰입된 본인이 아닌 이상 안 좋은 일이 발생했을 때는 본인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어제도 말했지만 오늘까지 포함해서 크게 문제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jkim@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