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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민족시인’ 김소월 소환한다

입력 : 2018-10-28 14:59:33 수정 : 2018-10-28 14: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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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작한 국내 문화유산보호활동 일환
김소월 특별전 전액 후원… 내년 2월 말까지

[김수길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민족시인’으로 일컬어지는 김소월을 현세로 소환한다.

 

지난 2012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 활동의 일환으로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 특별전을 전액 후원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그동안 우리 문화재를 중심으로 지원해왔는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근현대사문화 영역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게 됐다.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 특별전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소장품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등록문화재 제470-2호)’이 중심에 선다. 김소월 생전인 1925년 12월 26일 매문사에서 간행된 이 시집은 교과서에서도 실린 ‘진달래꽃’과 ‘먼 후일’, ‘엄마야 누나야’, ‘초혼’ 등 126편을 수록했다. 특별전은 김소월의 생애를 돌아보고 그의 작품관을 살펴보는 게 골자다.

특별전에서는 김소월의 학창시절 작품을 접해볼 기회도 있다. 김소월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재학당(培材學堂) 7회 졸업생이다. 전시회에는 졸업사진이나 학창시절 습작, 언론 수록 작품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김소월의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김소월의 생전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 시인의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별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까지 누적 43억 원 이상을 기부하면서 해외 소재 문화재 환수, 우리 문화재 보호 활동, 문화재 관련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사내 임직원과 자사의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문화재 향유·역사 교육 활동 등을 이끌어왔다. 올해 1월에는 프랑스로 반출됐던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孝明世子嬪 冊封 竹冊)’의 국내 귀환 작업을 완수하고, 지난 5월 완료된 미국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사업에도 재정적으로 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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