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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호, 세계선수권 전패 마감 피했다… 최종전서 승리

입력 : 2018-10-04 16:54:37 수정 : 2018-10-04 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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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왼쪽)과 김연경이 4일(한국시간) 일본 고베 그린아레나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34위)와의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FIVB 홈페이지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1승을 거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VB랭킹 10위)은 4일(한국시간) 일본 고베 그린아레나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34위)와의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앞서 대회 4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늪에 빠졌던 대표팀은 전패를 간신히 피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승점 4(1승4패)로 5위에 머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반면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5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대표팀의 걱정은 분위기와 체력이었다. FIVB랭킹에서는 미국(2위) 러시아(5위)에 이어 한국 높았다. 그러나 한국은 반드시 잡아야 했던 태국(16위), 아자르바이젠(24위)에 잇달아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엔트리 구성 미흡과 양효진 이소영이 1차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문제가 겹치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과부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대표팀은 이날 1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23-24까지 밀렸다. 위기의 순간 박정아와 김연경의 연속 오픈 공격이 폭발하면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김연경이 단독 블로킹을 찍어내리며 1세트를 품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2, 3세트에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셧아웃 승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정아는 이날 26점을 쏟아내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 라이트 포지션에서 입지를 굳힌 박정아는 이번 대회에서 팀에서 가장 많은 총 108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황에서도 총 80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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