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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함부르크 적응 문제없다"… 티츠 감독도 ‘환영’

입력 : 2018-09-13 21:02:08 수정 : 2018-09-13 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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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황희찬(22)이 새 소속팀 함부르크에서 처음 훈련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 새 소식을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8월3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것이다. 함부르크가 2부리그에 있지만, 좀 더 큰 무대를 밟는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9월 A매치 기간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독일로 향했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칠레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저돌적인 돌파와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독일로 날아간 황희찬은 13일(한국시간) 곧바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크리스티안 티츠 함부르크 감독과 처음 인사를 나눴고, 동료들과 얼굴을 마주했다. 황희찬은 함부르크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훈련에 참가해 기분이 좋다. (잘츠부르크의 훈련 방식과 환경 등) 조금 달랐지만, 적응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구단이라 의미가 있다. 실제 이번 임대 이적에 손흥민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 독일 최고의 명문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황희찬은 “(손)흥민이 형이 함부르크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함부르크는 훌륭한 도시이고 경기장도 최고”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일본 출신 동료와의 호흡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함부르크 소속의 사카이, 그리고 이토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은 “환경적으로 큰 변화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황희찬에게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언어와 환경에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함부르크 공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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