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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듀브론트 웨이버 공시 신청…끝내 극복 못한 9월 난조

입력 : 2018-09-12 17:35:54 수정 : 2018-09-12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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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사직 이재현 기자] 9월 들어 롯데의 고민거리로 전락한 펠릭스 듀브론트가 결국 팀을 떠난다.

 

롯데는 12일 KBO에 듀브론트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크게 놀라운 결정은 아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6승 9패, 4.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듀브론트는 기대만큼 안정감을 갖춘 투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11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곧장 방출을 결정하기도 어려웠다. 

 

문제는 9월 이후에 발생했다. 좀처럼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심각한 난조에 시달렸다. 9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15.00에 달했다. 약 3주간의 2018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특히 지난 11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2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투구 수가 무려 83개에 달했던 탓에 단순히 불운을 탓하기도 어렵게 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2일 사직 두산전을 앞두고 "구위, 제구 모든 면에서 기대 이하였다.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조차 버거워 보였다. 속구의 속도도 크게 떨어졌다"며 우회적으로 방출 사유를 설명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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