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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엿보기] 엔터 관계자가 꼽은 '인성갑 아이돌'①

입력 : 2018-09-11 11:35:13 수정 : 2018-09-11 1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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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이돌 전성시대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아이돌이 데뷔하고, 그들의 활동영역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시대다. 성별도, 국적도 제각각. 최근엔 90년대 아이돌이 속속 재결합하면서 연예계는 아이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아이돌의 성공 기준은 외모와 실력이 단연 으뜸이지만 인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인성이 부족하면 팬들이 외면하기 마련. 더 나아가 그들을 보살펴 줄 소속사와 스태프들도 없기 때문이다. 스포츠월드는 엔터업계 관계자에게 물어 인성갑으로 꼽히는 아이돌을 선정, 그들의 실제 모습은 어떤지 정리해봤다.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2010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현재 박수아라는 본명으로 연기와 예능 활동에 나서고 있는 리지. 맛깔나는 사투리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리지는 팬들을 살뜰히 챙기는 남다른 팬사랑으로 유명한 아이돌이다.

 

리지는 유독 주변 스태프를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시 말해 카메라가 켜질 때와 커질 때의 행동이 다르지 않다는 것. 보통 개인 활동을 하다 보면 자기 위주로 행동하기 마련인데, 리지는 자신과 함께 하는 스태프를 먼저 챙기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예로, 촬영장 동선이 넓어 이동하던 중 강한 햇빛 때문에 양산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스태프가 짐이 많아 양산까지 씌워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리지는 힘들어하는 스태프를 배려해 짐을 나눠 들고 선뜻 양산까지 들었다. 혹여나 스태프가 민망해하지 않을까 싶어 “내가 키가 크니 내가 들면 되겠네요”라고 농담까지 거들 정도로 배려심이 깊다. 또 피곤한 매니저를 위해 직접 운전하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등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을 당연시하게 생각하지 않는 리지다. 

 

뿐만 아니다. 리지는 개념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직접 독도를 찾아 태극기 인증샷을 올릴 만큼 애국심이 투철하다. 특히 일본 팬들이 리지를 향해 악플 테러를 가했을 때도, 이에 굴하지 않고 한결 같은 독도 사랑을 보여줬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카라 출신 박규리

 

카라 출신 박규리의 첫인상은 강하다. 덕분에 성격도 세고 인성에도 다소 문제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성격은 날개 없는 천사로 불릴 만큼 선함 그 자체다. 카라 시절부터 현재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고, 자신을 위해 힘써주는 스태프들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다. 박규리와 단 한 번이라도 일해본 스태프라면,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한 예로, 박규리가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스태프 한 명이 빈혈로 쓰러져 호텔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인원이 넉넉지 않아 일정 소화에 무리가 있었지만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던 박규리다. 더욱이 일정 중간중간 호텔에 들러 스태프를 직접 간호하고, 손수 음식까지 구해 가져다준 일화는 유명하다.

 

▲에이핑크 초롱

 

청순돌로 유명한 에이핑크의 초롱은 올해로 8년 차 아이돌이지만, 데뷔 때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몇 안 되는 아이돌 중 하나다. 인사성도 밝고 주변을 잘 배려하며, 선한 리더십으로 팀을 7년 넘도록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초롱은 팬들에게도 다정하지만, 주변 스태프에게도 다정하다. 명절마다 아버지와 함께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떡을 돌리는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특히 바쁜 스케줄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는 것도 초롱이다. 초롱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에이핑크는 물론 소속사 식구들도 함께 롱런을 거듭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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