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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6 14:55:54, 수정 2018-09-06 14:55:57

    사격 황제 진종오, 막판 대역전극 펼치며 남자 10m 공기권총 金메달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사격 황제’ 진종오(39·KT)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남자 10m 공기권총 2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6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국제사격연맹(ISSF)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슛오프(추가 사격)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첫 10발에서 98.8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1위 아르템 체르노소프(러시아)와는 무려 5.6점 차였다. 진종오와 함께 출전한 한승우(KT)가 100.2점으로 3위, 이대명(경기도청)은 99.8점으로 5위에 올라 이 둘의 메달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명사수 진종오의 뒷심이 매서웠다. 마지막 7발을 남겨 놓고 선수 체르노소프와 격차는 6.4점. 그러나 조금씩 순위를 끌어 올렸다.

       

      두 발씩 쏴 탈락자를 가리는 엘리미네이션 라운드에서 두 명을 제친 진종오는 대표팀 동료 한승우와 맞대결을 펼쳐 0.5점 차이로 탈락 위기를 넘겼다. 이후 루시안 루네프(아제르바이잔), 파블로 코로스틸로프(우크라이나)를 차례로 따돌린 진종오는 이대명을 제치고 체르노소프와 마지막 대결을 벌였다.

       

      극적인 승부였다.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0.4점 차까지 따라간 진종오는 마지막 발에서 10.4점을 쐈고, 체르노소프는 10.0점에 그쳐 동점이 됐다.

       

      결국 슛오프에서 승부가 갈렸다. 결선에서 24발까지 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한 발씩 쏴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한다. 진종오는 먼저 10.4점에 명중했고, 체르노소프가 9.5점을 쐈다. 진종오는 승리가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진종오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진종오와 함께 결선에 올라간 이대명은 220.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진종오는 앞서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단체전에서 진종오, 한승우, 이대명은 본선에서 1747점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도가 1738점으로 2위, 러시아가 1736점으로 3위에 올랐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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