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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울었다’…류현진 패전투수 위기

입력 : 2018-09-06 11:25:44 수정 : 2018-09-06 1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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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토록 수비가 안 받혀주다니.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5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완벽했다. 상대 9번째 타자까지 아무도 1루를 밟지 못했다. 문제는 4회였다. 4초 무사 2,3루 상황 윌머 플로레스에게 내야안타로 1실점을 내줬다. 이어 1사 1,3루에서 마이클 콘포토가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이때 3루 주자 제프 맥네일이 태그업하며 홈으로 내달렸다. 코디 벨린저가 안정된 송구를 펼쳤으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완벽한 포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태그를 시도하며 공이 빠지며 실점했다. 이어 2사 1,3루 상황 오스틴 잭슨에게 내야안타를 추가로 내주며 4이닝에만 총 3실점했다.

 

이어 5회에도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다. 2-3으로 끌려가던 5회 초 1사 1,3루에서 아메드 로사리오가 타격한 공을 우익수 알렉스 베르두고가 슬라이딩했지만 빠트리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1,2루 상황 윌머 플로레스가 친 공을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공 하나 차이로 잡아내지 못하며 또다시 점수를 내줬다.

 

그동안 우익수는 야시엘 푸이그, 유격수는 매니 마차도가 붙박이로 맡아오던 자리였지만 두 선수는 이날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연달아 내줬고 포지션의 중요성이 여실히 나타났다.  

 

류현진은 3-5로 끌려가던 6회 초 1사 1루에서 잭 휠러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고 6회 말 공격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류현진이 이때까지 5실점 했지만 자책점은 3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로 올 시즌 평균자책점 2.47이 됐으며 이날 경기에 앞서 4승1패를 기록 중이다. 9회 초 현재 LA다저스는 3-7로 뒤지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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