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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정재형의 ‘대중탕’ 언급, 사과할만한 일일까

입력 : 2018-09-03 16:42:35 수정 : 2018-09-03 16: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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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대중탕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작업 하던 중 투정처럼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미운 남의 새끼’ 정재형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재형은 호텔에 장기 투숙하며 음악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작업은 정재형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이에 스트레스 받는 그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졌다. 곡 작업을 방해하는 의외의 복병으로 ‘대중탕’이 언급됐다. ‘대중탕’이라는 큰 글자가 쓰여진 높은 굴뚝이 정재형의 시선을 끌었고, 몰입하려다가도 ‘대중탕’이라는 글자를 보고 집중력을 잃었다. 그러던 중 “거지 같은 대중탕”이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이 ‘거지같은’ 발언에 대한 비난을 보냈고, 정재형은 곧바로 사과했다. 

 

방송 직후 정재형은 자신의 SNS에 “대중탕 저 굴뚝의 정취 참 좋아해요! 작업하다 일종의 투정이었어요. 조그맣지만 동네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 곳 참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며 “혹시 방송에서의 의도치 않은 모습이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정재형의 발언이 사과까지 필요한 일이었나 하는 의문이 남는다. 대다수의 누리꾼들도 “예능은 예능으로 보자” “대중탕 말고 다른 게 있었어도 똑같은 상황이었을 것” “이해력이 모자라는 분들이 많은 듯” 등의 입장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음악 작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속상하고 짜증난 그의 불평이었다. ‘애꿎다’는 ‘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다’ ‘그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의 의미를 가진다. ‘대중탕’은 말그대로 ‘애꿎은’ 핑계거리였을 뿐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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