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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실점 호투’ 류현진, 1회 피홈런이 야속해

입력 : 2018-09-01 13:34:05 수정 : 2018-09-01 13: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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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류현진(31)이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와는 연이 없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 최다 이닝 타이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볼넷이 전무했을 정도로 컨디션은 준수했다. 시작은 다소 찜찜했다. 1회 초 1사 1루에서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 우월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을 안고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1회 피홈런 이후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2회부터 등판을 마쳤던 7회까지 류현진은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는데, 5회부터 7회까진 3이닝 동안은 출루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2탈삼진을 기록하며 막아낸 5회, 공 6개로 매듭지은 6회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커브, 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등 여러 볼 종류를 섞어가며 삼진을 잡아나갔던 ‘팔색조 매력’은 여전했다.

 

경제적인 투구로 7이닝 동안 총 86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당초 7회 말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추가 등판을 준비했던 것. 그러나 앞선 타자들이 소득 없이 물러나면서 주자 없이 2사에 몰리자 류현진은 방망이를 내려놓은 채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7회 말 2사까지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에 묶이면서 1-2로 끌려갔는데, 류현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월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경기는 ‘노 디시전’으로 마무리됐다.

 

류현진의 시즌 5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18에서 2.24로 소폭 상승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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