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 라운드 2차전 중국전에서 박병호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10-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슈퍼 라운드 2승을 기록, 결승행을 확정했다. 9월1일 오후 6시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상대는 이어 열리는 대만-일본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재환이 3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타수 2안타 2타점. 필요할 때 적시타를 터트려주며 대승에 일조했다. 다음은 김재환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예선을 치르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잘 준비한 것 같다. 다같이 으샤으쌰 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
“첫 경기(대만전)가 너무 아쉬웠다. 다신 그런일이 있지 않아야 한다.”
-대회 초반 전체적으로 타선의 공격력이 부진했다.
“낯선 투수들이다. 그래도 공을 많이 보는 게 제일 좋은 방법 같다. 소극적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누굴 만나든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환자가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열악한 환경인데.
“저희 팀만 몸 안 좋은 게 아니다. 프로이기 때문에 몸 관리도 잘해야 한다.”
-대표팀 생활은 어떤가.
“많은 경험이 된다. 박병호(넥센) 등 선배들에게도 질문을 많이 한다. 아마 나를 귀찮아할 것 같다(웃음).”
-결승 상대로 대만을 원할 텐데.
“나뿐 아니고 모두가 하나돼 다득점하길 원하고 있다. 감독님도, 선수들도 대만을 기다린다. (한동안 말을 못 잇더니) 패배가 분했다. 다시 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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