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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손아섭 “첫 안타, 심적 부담 덜었다… 내일 더 잘할 것”

입력 : 2018-08-31 19:37:40 수정 : 2018-08-31 1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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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이제 조금은 편해졌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3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 라운드 2차전 중국전에서 박병호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10-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슈퍼 라운드 2승을 기록, 결승행을 확정했다. 9월1일 오후 6시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상대는 이어 열리는 대만-일본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반가운 소식이 있다. 무안타 침묵에 빠졌던 손아섭이 이날 3안타 2타점을 폭발하며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선동열 감독 역시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다음은 손아섭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그동안 첫 안타가 안 나와서 부담 컸다. 오늘을 계기로 해서 내일은 좀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스트레스도 많았고 후배들 보기에도 미안했다.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기에 자책보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 내일 마무리 잘해서 좋게 끝나기를 바란다.”

 

-이슬람 문화나 경기장 잔디 등 경기하기 힘든 요소가 많은데.

 

“힘든 건 모두가 힘들다. 어느 팀이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봄. 개인적으로는 못 쳐서 부담이 컸다.”

 

-오늘 안타가 나온 비결은 뭘까.

 

“타격 밸런스는 앞선 경기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첫 타석에 안타가 나오면서 편해졌다. 내일이 중요하다. 모든 이유 막론하고 야구장에서 보여주겠다. 사실 야구라는 게 생각했던 것처럼 쉽지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중국도 4년 전보다 좋아졌다. 그래서 9회까지 경기가 진행된 거라 생각한다.“

 

-대만이 결승에 올라오길 바라고 있을 텐데.

 

“우셩펑이 다시 올라온다면 상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라고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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