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8-08-31 19:14:15, 수정 2018-08-31 19:14:07

    [아시안게임] ‘큰 경기’에 강한 임기영의 역투, 야구 金메달 발판 마련했다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큰 경기에 강하다.’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25·KIA)가 선발 투수로 임무를 완수하며 야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임기영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과 경기에 나설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아울러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0-1로 승리, 대만-일본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임기영은 초반에는 완벽하지 않았다. 탈삼진이 5개 있었지만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맞았다. 2회초에는 2사만루의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양진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3회에는 2아웃을 잡아 놓고도 안타와 몸에맞는볼을 내주며 다시 실점 위기에 놓였고, 첸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사4구 3개를 허용했는데 무실점이라는 게 다행이다. 중반이 흐를수록 조금씩 제구도 잡혔다.

       

      하지만 임기영은 버텨냈다. 임기영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에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후 정우람(한화)과 교체됐다. 하지만 이어 야수선택으로 실점이 나오며 임기영의 무실점 행진은 마감됐지만, 다음날(1일) 결승전에 대비해 불펜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날 임기영은 총 80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59개, 볼은 21개였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위기 때마다 빛을 발휘했다.

       

      임기영은 큰 경기에 강하다. 국제무대 첫 등판이던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4차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까디 국제대회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0.63이다.

       

      임기영은 올해 기대 이하의 정규시즌을 보였다. 정규리그 성적은 7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2. 때문에 대표팀 합류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여러 우려를 믿고 이날 중국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임기영의 호투를 앞세운 야구대표팀은 한국이 금메달로 향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