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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9 20:09:37, 수정 2018-08-31 09:48:03

    [아시안게임]존재감 마저 빛났다...역시 ‘빛현우’ 조현우는 넘버원 수문장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역시 조현우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베트남과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3-1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대표팀은 황의조와 이승우, 손흥민 등 주력 공격수들은 맹공을 퍼부으며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이끌었고, 베트남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화려했던 공격진 만큼이나, 수비 라인을 이끈 수문장 조현우의 ‘존재감’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번 대표팀은 해외파가 즐비한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수비 라인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상 여파로 출전 못 한 김민재(전북)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 주문장을 맹활약한 조현우의 역할이 중요했다. 상대 슈팅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최후방에서 수비 라인을 조율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실제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있어 조현우의 존재는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하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자신이 골문을 지킨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돌발 변수를 만났다. 조현우는 이란과의 16강 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조현우의 공백은 생각 이상으로 컸다.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송범근은 3실점 하며 크게 흔들렸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조현우를 선발 명단에 넣었다. 2경기 만에 복귀한 조현우는 기대대로 대표팀의 수비 라인을 든든히 이끌었다. 특히, 부상 여파로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심리적으로나 조직력 측면에서 조현우의 존재는 든든하기만 했다. 후반 프리킥으로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했지만, 이는 상대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보냈다.

      대표팀은 베트남에 실점 후 수비 라인이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조현우는 그럴 때마다 수비수들을 향해 큰소리를 치며 수비 라인을 조율했다. 아울러 상대의 슈팅이 자신을 향할 때마다 빠른 판단력으로 공을 잡아냈다. 3-1로 앞선 후반 37분 상대 팜 쑤안 만의 회심의 왼발 슛을 세이브하는 장면은 ‘역시 조현우’라는 찬사가 나올 만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돌아온 조현우 효과’는 확실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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