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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7 10:00:00, 수정 2018-08-27 09:15:55

    [SW포커스] ‘지면 끝’ 한국의 인니-홍콩전, 단순 승리 아닌 낙승이 절실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충분히 승리는 가능한 상대지만, 쉽게 이겨야 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의 가장 큰 산이었던 대만에 1-2 패배를 당했다. 대만전 승리로 당분간 ‘숨 고르기’에 나서려고 했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다행히 일정상 슈퍼라운드 진출은 가능해 보인다. 27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28일 홍콩과의 조별예선 2경기가 남아있고,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라 2승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회 개막전 전력분석에 나섰던 선 감독은 “홍콩은 아시안게임에 꾸준히 출전했던 팀이고, 소프트볼이 더욱 인기가 좋은 인도네시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첫 참가 한다”라고 설명했는데 두 국가의 전력은 “사회인 야구 혹은 좋게 평가해도 대학팀 정도의 수준을 갖췄다”며 낮게 평가했다.

       

      여러 면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승리가 예상되는데,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특히 마운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소집 직후부터 선 감독은 타선의 파괴력보다는 조별리그에서 마운드의 효율적 운용에 더욱 신경을 썼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대회 전체의 성패를 가를 슈퍼라운드 2경기와 결승전에 투수력을 집중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표팀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와 홍콩전에선 힘을 빼고도 낙승을 거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대표팀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선발 투수 2명으로 남은 조별리그를 매듭짓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이 다수 참가했지만, 기본적으로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콜드게임 규정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번 대회에선 결승전을 제외한 전 경기에서 5회까지 15점 이상, 7회까지 10점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 규정에 따라 경기가 종료된다.

       

      따라서 2경기 모두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다면 선발 투수 2명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하는 일이 전혀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일본 등 강호와의 맞대결이 줄줄이 예정된 슈퍼라운드를 온전한 투수진으로 맞이하는 것 역시 가능해진다.

       

      남은 상대가 약체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게다가 한국은 대만전에서 패하며 잔여경기 전승이 절실하다. 목표와 의미가 보다 확실해졌다. 잔여일정에 나서는 2명의 선발 투수와 주전 선수들 여기에 백업 선수 모두 전력을 다해야 목표인 금메달도 한 걸음 가까워진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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