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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하이라이트] ‘속사권총’ 김준홍, ‘노골드’ 한국 사격에 한줄기 희망될까

입력 : 2018-08-24 06:00:00 수정 : 2018-08-23 10: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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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아쉽게 금메달 겨냥에 실패하고 있는 한국 사격을 위해 또 다른 간판스타가 나선다.

 

사격은 굵직한 여러 국제대회마다 금빛 낭보를 전해왔을 정도로 한국의 강세 종목 중 하나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사격에서만 무려 8개의 금메달이 쏟아진 바 있다.

 

비록 50m 권총을 비롯해 몇몇 세부종목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사격을 향한 기대는 상당했다. 그러나 금메달 유력 후보들은 주변의 기대와는 달리 줄줄이 무릎을 꿇었다. 특히 10m 공기 권총 개인전에 나섰던 ‘사격의 신’ 진종오가 5위로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마쳤던 것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직 금메달을 향한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다. 한국 사격은 대회의 사격일정 마지막 날인 25일에 극적인 금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바로 25m 속사권총의 김준홍(28)이다. 인천 대회 당시 속사권총 2관왕을 달성하며 속사권총의 최강자로 떠올랐던 김준홍은 지난 4월 월드컵 사격대회 25m 속사권총에서 세계신기록(38점)을 작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금빛 총성을 울릴 유력 주자로 떠오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26일에는 사격은 물론 남녀골프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도 기대를 모은다. 골프 대표팀은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까지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를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골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던 한국 대표팀은 오히려 자국에서 열렸던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한 개에 그쳤다. 지난 대회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전 종목 석권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

 

역시 같은 날에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8강전이 열린다. 메달이 걸려있는 순간은 아니지만, 여자농구의 간판스타 박지수가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일 경기로 점쳐지기에 관심이 쏠린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의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박지수는 곧장 자카르타로 향해 단일팀에 합류한다. 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홀로 상대 선수들과 높이 싸움을 펼쳐왔던 북측 선수 로숙영이 박지수의 도움 아래 득점력을 더욱 만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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