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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9 18:00:00, 수정 2018-08-19 17:10:04

    ‘달빛조각사’ 품은 카카오게임즈 ‘제2의 배그’ 효과 볼까

    판권 확보·엑스엘게임즈 지분 참여도 단행
    2016년 블루홀에 직·간접적 투자로 ‘대박’
    • [김수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시장에서 노른자로 불리는 신작 ‘달빛조각사’의 판권을 손에 넣은 가운데 지난 2016년 11월 블루홀에 지분을 투자한 덕분에 막대한 지분 평가 수익을 기대하게 된 현재 모습이 겹쳐지고 있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인기 판타지 소설 IP(원천콘텐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리니지’, ‘아키에이지’ 등 유명 온라인 MMORPG의 시대를 연 송재경 대표가 초기 ‘리니지’ 개발을 주도한 김민수 이사와 함께 2016년부터 함께 제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달빛조각사’의 배급권을 챙기면서 1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지분 4.6% 정도를 확보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수 년전부터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인력 이탈은 물론, 개발 조건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하지만 창업자인 송재경 대표는 뚝심 하나로 투자처를 찾아다녔고, 마침내 카카오게임즈를 협력사로 맞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달빛조각사’에 대한 협업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검증된 파트너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와 비슷한 경영 상황에 처했던 블루홀에 직·간접적으로 100억 원을 투자했다. 2016년 11월 블루홀에 50억 원을 직접 투자했고 이어 2017년 초 넵튠을 통해 우회하면서 50억 원을 더 넣었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에서 만든 세계적인 흥행작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는 필연적인 계기를 얻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블루홀의 시가총액은 5조 원이 넘는다.

       

      지분 참여와 유통권이라는 연계 구도가 이번에도 적용되면서 업계에서는 또 한 차례 블루홀 사례로 발전할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달빛조각사’가 정식 출시돼야 정확히 판명나겠지만, 게임성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과연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와는 별개로 위메이드 역시 엑스엘게임즈에 100억 원을 신규로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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