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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9 12:48:31, 수정 2018-08-19 14:48:34

    김학범호 로테이션 대실패, 정공법으로 갈까

    • [OSEN=반둥(인도네시아), 이대선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2차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17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선수들을 진정 시키고 있다./sunday@osen.co.kr

      [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정공법으로 돌파할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키르기스탄과의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긴 말이 필요 없다. 키르기스스탄전은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아야 한다. 김학범호는 15일 1차전 바레인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최상의 멤버를 동원해 6-0 대승을 낚았다. 고무된 김 감독은 이틀 후 2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선발 6명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결과는 1-2 참패였다. 초반부터 말레이시아의 압박과 역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우측 윙백과 미드필더 자원을 모두 바꾸다 보니 호흡도 눈에 띄게 맞지 않았다. 후방에서 진행되는 빌드업은 롱패스 위주로만 흘렀고 윙백들은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해 측면 공격이 전무했다. 중원이나 골키퍼의 안정감도 얉았다. 김 감독은 “일찍 로테이션을 가동한 감독 책임”이라 자책했다. 

       

      애초 손흥민(토트넘)을 토너먼트부터 가동하려 했던 김 감독의 플랜도 어긋났다. 키르키즈스탄전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면 벼랑 끝에 몰린다. 결국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라인업을 가동해야 한다.

       

      말레이시아전 휴식을 취한 이승우(베로나)와 나상호(광주)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1차전 바레인전 교체로 나섰던 이승우는 경기 막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피치 밖으로 이동한 바 있다. 부상이 염려됐지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에 “몸에 이상은 전혀 없다.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 골맛을 본 나상호(광주) 역시 말레이시아전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유지했다. 말레이시아전 교체로만 뛴 손흥민은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발 출전은 감독님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원에선 바레인전 공격과 수비를 책임진 황인범(아산)과 장윤호(전북) 조합 출격이 기대된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최다 골(4골)을 기록 중이나 2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고 특히 말레이시아전은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휴식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누가 선발로 뛴다 해도 ‘원 팀’이라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말레이시아전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 (키르기스스탄전은) 뛰든 안 뛰든 20명이 한 배를 탔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자 조급하게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 ‘반둥 쇼크’라는 결과를 낳았다. 잃었던 소통을 키르기스스탄전에선 회복해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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