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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6 23:22:44, 수정 2018-08-16 23:22:42

    [SW스타] ‘3타점으로 8위 탈출 견인’ 롯데 손아섭, AG 맹활약 예고

    • [스포츠월드=사직 이재현 기자] 간판스타의 깨어난 불방망이 덕분에 롯데가 웃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2018시즌 전반기를 보냈던 롯데 외야수 손아섭(30)의 후반기 목표는 분명했다. 지난 7월 올스타전을 앞뒀던 손아섭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최대한 승리를 거둬,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개인 성적보다는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 순위를 의식한 데서 나온 발언이다.

       

      후반기에도 주춤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위권과 격차가 벌어질 경우, 사실상 시즌을 조기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일 만큼은 피하고 싶었던 것.

       

      다행히 손아섭의 바람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 롯데는 15일까지 후반기에만 13승 10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호성적을 발판삼아 롯데는 계속해서 중위권과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나갈 수 있었다.

       

      문제는 손아섭의 개인 성적이었다. 지난 15일까지 후반기 23경기에서 타율 0.280(93타수 26안타), 5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결코 나쁜 성적이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전반기의 맹활약(타율 0.354 15홈런, 53타점)을 떠올려본다면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옆구리 통증까지 겹치면서 9일 광주 KIA전부터 11일 잠실 두산전까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일도 있었다.

       

      열의와는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았던 후반기였는데, 적어도 16일 만큼은 달랐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15일까지 7위 KIA와의 승차가 전무했고,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였기에 승리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그렇기에 손아섭의 맹활약은 더욱 값졌다. 홈런이 터진 시점마저 절묘했는데, 5-4로 근소하게 앞섰던 7회 말 1사 1,2루 찬스에서 김윤동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이는 8위 탈출을 알리는 자축포이기도 했다.

       

      경기 결과를 두고 단순히 롯데만 미소 짓지 않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목전에 두고 손아섭의 살아난 타격감은 야구 대표팀에게도 분명 호재다.

       

      “(손)아섭이가 대표팀에서 부담을 덜어내고 좋은 활약상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던 조원우 롯데 감독의 바람대로 원하는 목표를 온전히 이룬 것은 아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손아섭은 보다 홀가분하게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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