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8-08-14 17:54:34, 수정 2018-08-14 17:56:14

    [사직 토크박스] 한용덕 한화 감독 “(하)주석이가 아직 추천 영화 안 봤던데요?”

    • “아직 추천해 준 영화를 안 본 모양이에요.”

       

      한용덕 한화 감독이 내야수 하주석(24)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하며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14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한 감독은 하주석의 상승세 비결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래 기본은 하던 선수였는데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 탓에 크게 위축됐던 것이 문제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감독은 최근 자존감이 크게 떨어졌던 제자를 위해 ‘아이 필 프리티’라는 영화를 추천해주기도 했다. ‘아이 필 프리티’는 외모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졌던 주인공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를 겪고, 자신의 외모에 오히려 과한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그려지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다.

       

      영화를 추천해 줄 정도의 세심한 배려 덕분일까. 지난 7월까지 시즌 타율이 0.228에 불과했던 하주석은 8월 놀라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3일까지의 8월 월간 타율은 0.429(35타수 15안타)에 달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주석의 상승세는 추천 영화 감상 효과와는 전혀 무관하다.

       

      한 감독은 “영화를 구한 것 같긴 한데, 아직 추천 영화를 시청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웃었다. 물론 영화를 아직 시청하지 않았다고 해서 질책할 생각은 없다. 한 감독은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무슨 의도로 해당 영화를 추천해줬는지는 본인이 가장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하지 않아도 감독의 의도를 간파한 제자는 그렇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직=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