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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3 19:09:44, 수정 2018-08-13 19:09:44

    [SW현장] “새로운 도전”…제3회 맞이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각오

    “새로운 도전”…제3회 맞이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각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세 번째 봉우리로 올라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맞췄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로, 전 세계 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측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 제3회 개막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선호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 이정진 프로그래머, 최선희 프로그래머, 정형민 감독, 양태진 감독, 홍보대사 산악인 엄홍길, 배우 안소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로운 도전’ 이번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슬로건이다. 무엇보다 법인화로 내딛는 첫 걸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각오가 대단하다. 이선호 이사장은 “산악영화제는 울주군에서 가장 큰 행사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산악영화제가 성공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배창호 집행위원장는 “지금 멀티플렉스에 가 보면 천 만을 바라보는,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영화들이 있다. 물론 그런 영화들도 재밌지만, 산악영화는 일종의 무공해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가벼운 등산이나 산책을 할 때 받는 위안이 있듯이, 이런 영화들을 통해 관객들이 자연을 보고 또 자기한계에 도전의식을 가져보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산악영화’는 대중에게 조금은 생소한 장르다. 더욱이 영화제라는 이름과는 달리 산악, 나아가 스포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정체성에 대한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 이번에는 보다 본질에 집중한 모습이다. 일단 상영프로그램을 확대했다. 41개국 139편이 상영된다. 전년 대비 42편이 증가된 수치. 출품작 역시 42개국 388편으로 늘었다. 개막작은 조시 로웰과 피터 모티머 감독의 미국 영화 ‘던월(Dawn Wall)’로 결정됐으며, 폐막작으로는 메이케미너 클린크스포 감독의 벨기에 영화 ‘클라우드 보이(Cloudboy)’가 상영된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다만, 이번 영화제는 장기적 차원에서 중요한 지표가 될 듯하다. “지금 상차림은 이렇게 맞춰놨지만, 솔직히 우리도 얼마나 관객들이 참여할까 걱정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관객 수에 연연하지 않고, 실체를 한 번 보려고 한다. 단 50명, 100명이 오더라도 그 숫자를 보고 우리는 이 영화제의 방향성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호 이사장은 “산악영화제를 단순한 영화제가 아닌, 산악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 그래야만 이 영화제가 살아남을 것 같다”면서 “집행위원장에게 처음부터 관객 동원하지 말자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대중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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