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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2 10:01:53, 수정 2018-08-12 10:07:27

    이강인, 1군 데뷔골 작렬… 역대급 성장세 보인다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이강인(17·발렌시아)이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버쿠젠(독일)과의 출정식 친선경기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골을 작렬하며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짧은 출전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2-0으로 앞선 마음 편한 상황에서 투입된 이강인은 불과 8분 만에 후벤 벤조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찢었다. 벤조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띄우자 번개 같은 스피드로 골문까지 돌파해 머리까지 연결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이 골은 이강인의 1군 데뷔골이다. 프리시즌 골이지만 의미가 있다. 아직 공식적인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이강인은 이번 프리시즌에서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로잔 스포를(스위스),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레스터시티, 에버턴(이상 잉글랜드)전까지 4경기 연속 출전했다. 조금씩 눈도장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골까지 터트리며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2011년 고작 10세의 나이로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와 간결한 슈팅, 돌파 등을 무기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16세였던 지난 시즌에는 후베닐A(19세 이하 팀)와 메스타야(2군)을 오가며 활약했다. 역대 한국 축구에서 이강인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인 선수는 없었다. 현 에이스인 손흥민도 18세가 돼서야 유럽 1군 무대(독일 함부르크)를 밟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팀과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8000만유로(약 1060억원)이 넘는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팀 역시 이강인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이어지 첫 골. 이강인의 첫 골에 감독과 현지 언론도 호평일색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강인은 영리한 소년이다. 성장 과정 중에 있지만 아주 잘 훈련하고 있다. 골까지 터트려 기쁘다”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어리고 뛰어난 한국 유망주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하며 꿈의 데뷔전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확실히 기세가 좋다. 홈구장에서 첫 골맛을 본 이강인의 다음 목표는 라리가 1군 엔트리 진입이다. 발렌시아는 오는 21일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홈경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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