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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승부수 띄웠다… 김병수 새 감독 선임

입력 : 2018-08-12 09:57:04 수정 : 2018-08-12 10: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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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강원FC가 신임 사령탑에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을 선임했다.

 

프로축구 강원은 12일 김병수 전 전력강화부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송경섭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7위까지 추락한 팀 성적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신임 감독은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영남대학교와 K리그2 서울 이랜드 감독 등을 역임하고 강원 전력강화부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강원의 모든 경기를 관전하며 전력을 분석해왔으며 내년도 선수 영입 계획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김 신임 감독은 2008년도 영남대학교 감독으로 2012년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우수지도자상과 2016년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2009년 춘계대학연맹전과 전국대학축구대회 8강 진출, 2010 춘계대학연맹전·2012 추계대학연맹전 우승, 2013년 지방대학 최초의 U리그 우승 등을 일궈내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김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 축구가 낳은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일본 코스모 석유 욧카이치FC와 오이타 트리니타 등에서 뛰었다. 다만 청소년시절부터 이어진 혹사로 부상이 계속돼 아쉽게 축구를 접었다. 강원은 현재 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 팀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구단의 비전과 궤를 같이하는 김병수 신임 감독이 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 판단했다.

 

강원은 그 동안 송경섭 감독이 보여준 전술적 도전과 새로운 시도에 공감하고 감사를 표하고 구단 내 다른 보직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으나 본인이 쉬면서 재충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계약 합의 해지에 이르렀다. 이로써 송 감독은 지난해 11월 강원 사령탑에 오른 이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신임 감독은 오는 15일 2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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