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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토크박스] 한용덕의 진심 "아직 더 걱정해주셨으면…”

입력 : 2018-08-05 18:36:04 수정 : 2018-08-05 19: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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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 걱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한용덕 한화 감독의 팬들의 향한 당부는 진지했다. 한용덕 감독은 팬들의 달라진 시선이 부담되는 눈치다. 한화는 지난 4일까지 59승46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겨울 특별한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한화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약체 팀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강력한 불펜진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모두의 예상을 깨고 3위에 올라 있다. 이렇게 대단한 약진을 펼치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 비판을 쏟아낸다.

 

한용덕 감독은 5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댓글을 일부러 보려고 하지 않는데, 기사를 보다 보면 자꾸 댓글에 눈이 간다”면서 “팬들의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졌다. 없이 시작했는데 초반에 워낙 잘 나가다 보니 없어도 되는 줄 아신다. 이게 참 쉽지 않은 것인데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져서 부담”이라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던진 한마디에 뼈가 있었다. 그는 “캠프 때도 그랬고, 우리를 향한 시선은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과 같이 아직 더 걱정을 해주셔도 된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라며 힘주어 말했다.

 

대전=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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