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8-07-30 17:51:24, 수정 2018-07-31 09:24:53

    [SW시선] 김기수에게 상처주는 악플러의 심리는 무엇일까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개그맨 출신 뷰티 유튜버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현재 상태를 전했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게시글에 달린 일부 댓글이 김기수는 물론 누리꾼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지난 28일 김기수가 봉와직염으로 입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봉와직염’과 김기수와 관련한 이슈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김기수는 29일 자신의 SNS에 “많이 좋아졌다.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었다고 한다(보통은 4000에서 5000)”면서 “왜 걸렸는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혼자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다. 5일간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고 밝히며 환자복을 입은 셀카를 공개했다.

      문제는 그 다음 발생했다. 해당 게시글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한 것. 아파서 입원한 김기수가 근황을 전했을 뿐인데, 굳이 그의 계정에 들어가서 게시글의 내용과 다른 외모에 대한 품평(?)을 늘어놓은 댓글이 등장했다.

      김기수는 해당 댓글을 직접 캡처해서 경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얼굴 리모델링했군요. 화장 기술인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불법시술) 받으시고 눈 앞뒤트임하시고 얼굴형도 바꼈네요. 화장의 기술인 줄알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실망스럽네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김기수는 “네? 온몸에 염증율이 13000을 넘어서 정신이 헤롱한 상태인데 정신이 번쩍드네요. 눈썹 아이라인 3년 전에 한번 받고 지금은 드문드문 잿빛으로 남아있으니 없는거나 마찬가지구요. 입술은 제 입술색이구요. 쌍밍아웃은 예전에 유튜브에 영상까지 있습니다”라고 반박하며 불쾌함을 표했다.

      그럼에도 악플러의 만행은 멈추지 않았다. “아픈 사람에게 무슨 말버릇이냐”는 댓글에 “당신도 고소하겠다”고 맞섰다.

      이같은 설전에 김기수는 “이거 올려 드릴게요. 디엠도 보내셨죠? 저렇게 인스타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거 아시나요? 사이버 수사하시는 분들이 뭐라고 하실까요?”라며 “저는 팬이라고 하면서 제 지적, 재산 다 갉아먹고 고소까지 해서 팬덕분에 경찰 조사몇번 받아본 사람으로서 갈때마다 수사담당분들이 거꾸로 기수씨가 고소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참아왔는데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닙니다. 대한민국 헌법 남용하지 마세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기수는 “아파서 입원한 사람의 SNS에 찾아 와서 되지도 않는 얼평에 팬들에 대한 고소드립까지, 정작 남한테 상처주고 고소 당할 사람이 누군지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시길”이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언급하며 잘못을 꼬집었다.

      공인의 SNS는 항상 화제가 된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행동하지만 그들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이유없는 비난에 상처받고, 분노한다. 무엇보다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분풀이 상대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공인을 상대로한 악플러들의 만행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최근 배우 심은진, 가수 브라이언이 악플러를 향한 칼을 빼들었다. 심은진 소속사는 악성 댓글 및 음란 댓글을 게재한 글 작성자 이모 씨에 대해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브라이언 소속사 측도 “법에 근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법적인 조치가 이뤄진 후에야 잘못을 깨닫는 걸까. 이미 다수의 연예인이 악플러를 상대로 처벌을 강행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발하는 것이 현실이다. 익명성에 기대어 책임지지 못할 글을 남기는 그들의 심리가 무엇인지 의아하기만 하다.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잘못일 뿐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DB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