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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8년차' 에이핑크, 장수 걸그룹의 좋은 예

입력 : 2018-07-26 14:28:30 수정 : 2018-07-26 1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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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에이핑크가 8년차 걸그룹의 건재함을 뽐냈다. 청순 콘셉트를 벗어나 변화에 성공하며 3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에이핑크는 이달 초 미니 7집 ‘원 앤 식스(ONE & SIX)’로 컴백했다. ‘청순돌’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에이핑크의 1년여 만의 완전체 컴백. 더불어 7년간 ‘청순돌’로 사랑받던 에이핑크가 강렬하고 성숙한 콘셉트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매 앨범 ‘핑크’ 타이틀을 걸었던 에이핑크의 과감한 도전이자 시도였다.

에이핑크는 발매 당일 ‘원 앤 식스’의 타이틀곡 ‘1도 없어’로 발매 당일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걸그룹 대전’이라고 불린 7월임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고,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여러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 총 5관왕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쥔 멤버들은 그간의 걱정을 털어내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7년간 ‘청순’ 콘셉트를 유지했던 만큼 이번 앨범 속 에이핑크의 변신은 다소 파격적이였다. 변화된 콘셉트에 멤버들의 마음고생도 많았다고.

앨범 발매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박초롱은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다 보니 너무 강렬해진 게 아닌가 걱정된다. 팬들, 그리고 대중들이 에이핑크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럼에도 “이런 콘셉트도 잘 소화해야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준비했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이들의 각오는 결과로 증명됐다. 

에이핑크를 향한 해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1도 없어’는 지난 3일 기준 일본,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정상에 등극했으며, 최근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중화권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나아가 빌보드는 에이핑크의 변화를 집중 조명하며 새로운 시도를 극찬했다.

최근 활동을 마무리한 에이핑크는 “3주간의 활동이 오늘부로 끝이 났네요.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어요”라며 “에이핑크가 아직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진 그룹이라는 걸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기도 했고,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단 욕심과 용기가 생기는 활동이었어요”라는 말로 이번 활동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데뷔 8년차에 접어든 에이핑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 새로운 성장을 이루며 바람직한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의 행보를 보였다. 나아가 오는 8월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지에서 ‘2018 에이핑크 아시아 투어(2018 Apink Asia Tour)’를 개최하며 글로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처럼 ‘걸그룹 징크스’라 불리는 7년차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8년차를 장식한 에이핑크. 앞으로 이들이 선보일 음악적 변화와 성장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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