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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6 03:00:00, 수정 2018-07-25 20:57:21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GU’ 한국 상륙… 성공신화 바통터치?

    • [이지은 기자] ‘한지붕 두 가족’의 성공 신화는 이어질까. 일본 대표 SPA 브랜드 ‘유니클로’에 이어 자매 브랜드 ‘GU’까지 한국 시장에 뛰어든다.

      GU가 오는 9월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한국 첫 매장을 연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론칭한 GU는 2013년 해외로 발을 넓혀 중국, 홍콩, 대만까지 진출한 상황. 4번째 도전장은 한국에 냈다. 지하 1층에 마련될 420평 규모의 매장에는 남성, 여성, 아동 라인업이 모두 들어선다.

      ‘GU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유노키 오사무 GU 대표이사 사장이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 출시를 두 달 가량 앞두고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GU의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회사의 성장 전략과 한국 진출 계획을 밝혔다. 오사코 히로후미 에프알엘코리아 GU 한국사업책임자는 “세계 일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시아에서 사업 확대가 핵심”이라며 “패션 감각이 뛰어난 한국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고, 한국 진출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오래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한국에서 GU의 최대 경쟁자는 유니클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 SPA 시장은 2017년 약 3조7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는데, 이 중에서 유니클로가 1조2377억 원을 차지했다. GU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집안싸움은 불가피한 상황인 셈이다. 앞서 2014년 시도한 한국 론칭이 무산된 것도 이런 계산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GU는 유니클로가 시장 지배자가 됐기에 오히려 구도가 바뀌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제는 ‘윈-윈’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유노키 오사무 GU 대표이사 사장은 “유니클로는 ‘베이직 패션’, GU는 ‘트랜드 패션’이라는 각각의 포지션이 있다”며 “일본에서는 일부러 유니클로와 인접한 곳에 매장을 내기도 했고,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한국에서도 둘이 경쟁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GU의 최우선순위 목표는 1호점의 흥행이다. 이 매장의 성공 여부가 추후 한국 사업 확장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오버사이즈 코트, 스키니 팬츠 등 ‘한국판’ 상품들을 앞세워 현지화도 마쳤다. 8월 공식 애플리케이션 발매 및 팝업 스토어 운영, 9월 온라인 스토어 오픈 등으로 국내 잠재 소비자에게 미리 인사할 예정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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