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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9 03:00:00, 수정 2018-07-18 18:19:06

    영화 속 그 차 탐나네… 신스틸러 BMW '뉴 M5'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협업
    차업체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
    현대차도 할리우드 협찬 확대
    • [이지은 기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입니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에서는 배우 톰 크루즈(에단 헌트 역)가 벽 하나 사이에 두고 적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동수단만 있다면 탈출이 훨씬 용이한 상황.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목숨을 잃게 되지만, 자동차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이때 함께 숨어있던 팀원이 급히 손안에 휴대폰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터치 몇 번 만에 강력한 배기음을 뿜으며 등장하는 차, 바로 BMW가 올해 새로 출시한 ‘뉴 M5’다 

      ◆BMW는 왜 스크린에 주목할까

      BMW가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와 손잡은 지는 이미 8년째다. 2011년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협업을 시작했고 올해까지 총 3편에 8종류의 차가 출연했다. 이번 영화에 나오는 BMW 모델은 뉴 M5를 비롯한 7시리즈, 1986년식 5시리즈, BMW 모토라드 R nineT 스크램블러 등이다.

      이 영화는 속도감 있는 추격신을 전매특허로 내세운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입장에서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BMW로서는 자동차 성능을 자랑할 수 있으니 서로의 수요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지난 16일 BMW 무비 나이트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김진환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실제 차량의 판매량을 늘리려는 의도보다는, BMW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미래 지향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에는 상용차가 아닌 콘셉트카 ‘BM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를 내보냈다.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상징하는 차였다. 2015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에서는 차 표면에 손만 가져다 대도 문이 열리는 생체 인식 기능을 보여줬다. 신기술로 브랜드의 고성능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일종의 간접광고다. 

      ◆자동차와 영화, 이유 있는 동거

      사실 자동차 업계에서 영화 마케팅은 이미 일반적인 기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블록버스터급 액션 영화에서는 수입차 업체들의 로고가 표출되는 게 더이상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스크린에서 자존심 싸움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태훈 팝칼럼리스트 및 영화평론가는 “영화를 보다 보면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 캐릭터의 차량 브랜드는 협찬사의 경쟁 업체일 경우가 많다”며 “한 브랜드가 특정 영화에 투자하면, 그에 맞먹는 스케일의 다른 영화에서 경쟁사의 차량이 등장하기도 한다”며 웃지 못할 일화를 여럿 소개했다.

      최근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할리우드를 두드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 차량을 촬영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달 개봉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신형 벨로스터, 싼타페, 코나 등 3종이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영향력과 파급력을 지닌 마블 영화를 활용해 현대차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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