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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6 06:00:00, 수정 2018-07-15 14:22:30

    흔들리는 허재 호, AG ‘금메달 도전’ 괜찮을까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 가능할까.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최근 국제무대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1일 중국에서 열린 ‘2019 농구 월드컵’에서 약체 홍콩을 상대로 104-91로 ‘겨우’ 이기더니 지난 14일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인도네시아전도 연장 접전 끝에야 92-86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대표팀이나, 이를 지켜본 농구팬들 역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한국은 FIBA 랭킹이 33위인데 홍콩은 79위, 인도네시아는 101위에 불과한 약체다. 오세근 양희종(이상 인삼공사)이 빠졌고, 존스컵이 아시안게임에 앞서 치르는 ‘전초전’ 성격이 짙은 무대라 해도 시원하게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는 점은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존스컵에 참가하는 허재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대로 뛰는 선수들이다. 귀화한 리카르도 라틀리프(홍콩전 43점 인도네시아전 22점)가 없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아찔하다.

      이런 모습이 이어지면 대표팀 멤버 구성에 대한 허재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표하는 시선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허 감독은 지난 10일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두 아들 허웅, 허훈을 포함했다. 허웅은 원 포지션인 가드가 아닌 포워드로, 허훈은 KBL 첫 시즌에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음에도 두경민(DB), 김시래(LG) 등을 제치고 선발돼 논란이 컸다. 한국 남자농구의 목표가 금메달 획득임을 생각하면 과연 최적의 멤버인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10일 진천 미디어데이에서 이에 대해 물어볼 기회가 있었지만 허 감독은 갑작스레 불참 의사를 밝히며 공식 선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예정된 선수단 훈련도 미뤄져 취재진 일정이 종료된 후에 시작됐다.

      허재 호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허 감독의 선발 기준에 대해 의문점을 품는 사람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다음 경기에선 변화를 줄 수 있을까. 16일 존스컵 필리핀전의 무게가 무거워졌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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