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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경기 연속 출루…추신수 ML 현역 최고 '출루의 신' 등극

입력 : 2018-07-14 13:26:02 수정 : 2018-07-14 13: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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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추추 트레인’의 질주가 거침이 없다.

추신수(36·텍사스)가 자신의 36번째 생일날,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 치웠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상대 선발 투수 알렉스 콥의 3구째 스플리터를 노려친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졌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계속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49경기로 늘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2001년 당시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알버트 푸홀스(현 LA 에인절스)와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48경기)을 넘어섰다.

신기록 행진이다. 이미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하고 있던 종전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연속경기 출루(43경기)를 갈아치운 추신수는 최근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기록(46경기)도 넘겼다. 이제 추신수 다음 경기에서 출루 행진을 이어가면 메이저리그 전설인 1923년 베이브 루스(뉴욕 양키스)의 개인 최고 기록(50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추신수가 신기록을 세운 이날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추신수의 생일이었다. 텍사스는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생일 축하해. 우리 출루기계”이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추신수는 이날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아웃됐고, 5회에는 잘 맞은 공이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7회와 9회에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9(343타수 99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5-4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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