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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빅뱅' 이적생 합류 수원, 선두 전북을 넘을까

입력 : 2018-07-13 09:00:00 수정 : 2018-07-12 1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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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적생vs 조직력.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 빅매치가 열린다. 2위 수원삼성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선두 전북현대를 불러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승점 28(8승4무4패)로 전북(승점 38·12승2무2패)에 10점 뒤진 2위다. 레이스의 반환점을 도는 상황에서 제법 격차가 벌어졌다.

그만큼 맞대결 결과가 중요하다. 수원은 16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홈으로 들어왔다. 새 전력이 가세해 힘이 붙었다. 수원은 휴식기 수비의 핵 매튜, 활약이 마뜩지 않던 크리스토밤을 내보내고 미드필더 엘비스 사리치,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종우, 공격수 한의권을 영입했다.

모두 즉시전력감이다. 아산에서 전역한 한의권은 올해 K리그2에서 7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였다. 전남전에선 선발로 나와 데얀·바그닝요와 호흡을 맞췄다. 골맛은 보지 못했지만 과감한 플레이와 침투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보스니아 국가대표인 사리치는 교체로 나와 아직은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박종우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검증된 자원이다. 세 선수가 빠른 시간 녹아든다면 충분히 전북을 위협할 기세를 보일 수 있다. 원활한 로테이션 가동도 꿈꿀 수 있다.

전북은 여전히 탄탄하다. 특히 월드컵 기간 러시아에 다녀온 이용, 이재성, 김신욱이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용은 16라운드 울산전(2-0 승)에서 팀이 기록한 두 골을 모두 도우며 공격 본능을 뽐냈고 이재성은 이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다. 김신욱은 15라운드 인천전에서 골맛을 본 상황.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지친 기색 없이 그라운드에서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있다. 비시즌 뚜렷한 보강은 없었지만 워낙 기본 스쿼드가 좋아 흔들림이 없다. 수원전마저 잡는다면 굳건한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전북의 2-0 승리였다.

한편 ‘대헤아’ 조현우가 이끄는 대구는 15일 제주 원정을 떠난다. 상주전(1-0 승) 클린시트로 팀 탈꼴찌 탈출을 견인한 조현우가 막강한 제주의 창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지난 4월29일 수원과 전북의 리그 첫 맞대결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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